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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이후의 디즈니+의 구독자 이탈

by HOKEE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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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KEE입니다.

디즈니+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용자 이탈이 심각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는 주로 역대급 작품으로 꼽히는 "무빙"의 종영 이후부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무빙 빼면 볼 게 없는데, 더 이상 안 보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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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의 성공 이후 디즈니+는 한국에서의 멤버십 가격을 월 9900원에서 4000원이나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무빙"을 제외하고는 볼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1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02만1000명으로, 작년 12월의 336만3000명보다 10.2%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무빙"이 공개되어 8월과 9월에 급증한 디즈니+의 이용자 수는 10월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의 214만4000명에서 8월에는 296만2000명으로, 9월에는 433만8000명으로 증가했지만, 10월에는 3% 줄어든 420만4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월에는 302만1000명을 기록했습니다.

디즈니+는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무빙"과 같은 대박작을 앞세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월 4000원의 요금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빙" 이후 선보인 작품들이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구독자 이탈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는 한국 시장 진출 당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혔지만, 빈약한 콘텐츠와 미흡한 서비스 대처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무빙"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에도 밀리며 시장에서의 위치는 여전히 꼴찌입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무빙은 지금까지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제공한 모든 콘텐츠 중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며, "무빙이 만든 좋은 모멘텀을 이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이어 올 여름부터 한 집에 같이 살지 않는 이용자는 시청을 못하게 하는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콘텐츠가 빈약한 상황에서 계정 공유까지 금지될 경우, 이용자들의 이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디즈니+가 구독자 이탈을 막고 다시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무빙"에 버금가는 후속 히트작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또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콘텐츠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도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HOKE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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