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의 하늘을 나는 혁신(S-A2 공개, UAM기술)-CES2024

안녕하세요? HOKEE입니다.

 

CES 2024,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및 가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고 삼성과 엘지전자에 대해서 블로그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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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단연 현대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공개한 도심 항공 교통(UAM) 기체,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S-A2'의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는 약 600명의 참관객이 몰려들었고, CES 관람객들은 이 새로운 UAM의 탄생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도 객석에서 이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계열사인 슈퍼널은 이날 UAM 기체 S-A2의 실물 크기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슈퍼널은 2028년 UAM을 상용화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이번 개발이 그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개된 S-A2는 전통적인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보다는 경비행기와 더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체의 꼬리부터 머리까지의 길이는 10미터, 양 날개의 길이는 15미터에 이릅니다.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400-500미터 상공에서 시속 200킬로미터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AAM 본부장이자 슈퍼널의 CEO인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최고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도심에서 20마일(약 32km)을 이동하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정체에 갇히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AAM을 통한 이동이라면 동일한 거리를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슈퍼널은 UAM의 성공에 있어 핵심 요소인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고 자신합니다. UAM이 주로 빌딩 숲이 늘어선 도심에서 운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소음이 너무 크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슈퍼널의 CTO인 벤 다이어천은 "이착륙 시에는 65dB, 순항 시에는 45dB로 조용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이는 일반 가정의 식기세척기 수준의 소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UAM을 선보인 또 다른 주요 업체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였습니다. 슈퍼널과 샤오펑에어로HT 사이에는 미묘한 경쟁 관계도 엿보였습니다. 샤오펑의 2인승 UAM은 비행하지 않을 때는 일반 자동차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비행 시에는 차량의 천장에서 날개가 나타납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이 그리는 UAM의 미래와 슈퍼널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신 사장은 "중국 업체들도 잘하고 있지만, 2명만 탈 수 있는 기체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승자는 효율성과 가장 중요한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샤오펑에어로HT의 관계자는 "슈퍼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플라잉카가 아니라 사실상 비행기"라고 말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CES 2024는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들로 가득 찬 흥미진진한 전시회였습니다. 현대차그룹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한 첨단 기술은 관람객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히 도심 항공 교통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은 앞으로 우리의 일상 생활과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 HOKEE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